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13일 오전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오전 7시께 진행됐답니다. 박 시장의 발인은 외부에는 공개하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됐답닏.

 

전날 밤부터 비가 내렸지만 발인을 위해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소속 관계자들은 오전 6시반부터 모였답니다. 현장에는 박 시장의 발인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박 시장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붐볐답니다.

 

발인은 오전 6시 50분께 유족과 서울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빈소에 모인 가운데 진행됐답니다. 서울시장 장례위워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교와 더불어서, 기동민, 김성환 민주당 의원, 홍영표 전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도 자리에 모였답니다.

발인을 마친 뒤 박 시장의 운구차량은 이날 오전 7시 20분께 영결식을 위해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나와 서울시청으로 출발했답니다. 서울시청에는 7시 50분께 도착 예정이랍니다. 박 시장의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40여분간 진행된답니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산하 tbs교통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답니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추모 영상 상영, 추모곡 연주, 조사와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랍니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와 더불어서,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명의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랍니다. 영결식이 진행된 후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해 화장을 마친 뒤 장지인 박 시장의 고향 경남 창녕으로 향할 예정이랍니다.

한편 진보 성향의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두고 "모든 여성이 그만한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정말로 모르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답니다. 전 씨는 은유였다며 즉각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가해자를 두둔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린다는 건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전 씨는 지난 11일 낮 12시쯤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가 두 여성(아내와 딸)에게 가볍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건 안다"면서도 "그가 한 여성에게 얼마나 정말로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썼답니다.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됐답니다. 이 글이 확산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성추행 혐의를 받는 박 시장을 '남사친'이라고 지칭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을 내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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