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활발한 활동으로 돋보인 작가 중 한 명인 정세랑은 최근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다”며 이렇게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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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6월 장편소설 ‘시선으로부터,’를 내놓은데 이어 9월에는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던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답니다. 그 시기에 맞춰 지난 2015년 나왔던 원작소설도 특별판으로 새롭게 선보였답니다. 이전에 올 초에는 2010년부터 10년간 발표했던 단편소설들을 ‘목소리를 드릴게요’라는 한 권의 소설집으로 발간했답니다.
세 작품 모두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으며 마니아층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정 작가는 “독자들의 애정이 계속 작품을 쓸 연료가 되는 것 같다”며 “지칠 때 충전해주시는 존재”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답니다.
정 작가를 둘러싼 최근의 화제는 단연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랍니다. 영상화 소식이 알려졌을 때 높았던 기대감은 드라마 공개 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보이는 긍정적 반응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공개 시점에 맞춰 나온 원작 소설의 특별판도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답니다. 그는 “영상을 통해 이야기가 많은 사람에게 가 닿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나를 지켜줄 장난감 칼과 아울러서, 비비탄 총 같은 존재가 될 것 같다”며 “제 글과 영상이 외롭고 지쳤을 때 힘을 주고 응원이 됐으면 정말로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