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주호민이 첫째 아들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답니다. 주호민은 지난 2021년 3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재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답니다.
해당 동영상에서 주호민은 "첫째 선재가 발달장애가 있는 상황이다. 자폐가 있다. 그래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된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원래 초등학교도 작년에 들어갔어야 했다. 9살인데 이번에 들어갔던 것이다. 작년에 너무 준비가 안 돼서 1년을 쉬게 됐던 것이다"고 설명했답니다.
주호민이 이사를 자주 다닌 이유도 첫째를 위해서였답니다. 주호민은 "첫째한테 맞춰서 옮기게 된 것이었다"며 "저의 행동 패턴이 다 설명이 되는 것이다. 방송 중에도 집에서 전화가 오면 튀어 간다든지, 월요일에 유독 피곤해 한다든지, 아울러 어느 순간부터 만화 스토리를 직접 안 쓴다든지"라고 말했답니다.
주호민은 그 동안 첫째의 발달장애를 숨긴 이유도 공개했답니다. 주호민은 "굳이 말할 필요가 있나 싶었던 마음이다. 침착맨(이말년)이나 지인들은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건 조심스럽더라. 괜히 다큐로 받아들이게 될까 봐, 나쁘게 악용될까 봐 그랬던 것이다"고 전했답니다.
주호민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 중인 배우 오윤아의 영향을 받아서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고 밝혔답니다. 주호민은 "언젠가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차에 최근 오윤아 씨가 예능프로그램에 발달장애 아들과 나오는 걸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됐던 상황이다"고 얘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