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은혁, 세상 떠난 父 생각에 눈물..."부모님 결혼기념일" - 2022. 11. 28
슈퍼주니어 은혁이 무대에서 아버지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은혁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슈퍼주니어 월드투어 - 슈퍼쇼 9 : 로드 인 타이페이’에 올랐다.
공연 마지막 날인 27일, 콘서트 막바지 멤버별로 소감을 밝히는 순서에서 내내 굳은 표정이던 은혁은 자신의 차례가 오자 "오늘 저희 아빠 엄마 결혼 기념일인데"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은혁은 "예전에 저희 아빠가 (대만 공연장) 저쪽에서 굉장히 즐겁게 춤 추시면서 (공연을) 보시던 게 생각이 났다. 그래서 오늘 되게 행복했다"고 대만 공연 덕분에 아버지를 추억할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답니다.
은혁은 "돌아가기가 많이 아쉽다. 꼭 다시 만나자"면서 관객들을 향해 "마지막으로 기운 한 번 받아가도 될까요? 돌아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기운 받고 갈게요. 괜찮아요?"라고 말하며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후 은혁은 울음을 참으려는 듯 고개를 든 채 천장을 봤고, 대만 팬들은 한국어로 "울지마"를 외쳤다. 은혁은 곧 울먹였고 멤버들은 은혁을 껴안으며 위로했답니다.
은혁은 지난 8월 6일 ‘슈퍼주니어 월드투어-슈퍼쇼9:로드 인 마닐라’(SUPER JUNIOR WORLD TOUR - SUPER SHOW 9 : ROAD in MANILA) 공연을 앞두고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은혁, 父 급성 심근경색 수술 회상 '애틋 부자' - 2021. 7. 3
슈퍼주니어 은혁이 그의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했답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은혁이 은혁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은혁과 은혁 누나는 은혁 아버지의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은혁 아버지의 건강검진 결과에 대해 "심전도 검사를 촬영했다. 지금은 크게 이상을 보이지는 않는다. 체형으로 봤을 때 복부가 있어 보인다"라며 설명했답니다.
그러나 의사는 "지방 두께를 측정해 봤다. 5.12cm다. 위험도가 올라간다고 하는 지방의 두께는 4.5cm 정도다. 내장지방이 높으면 당뇨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 허리둘레를 줄이시는 운동이나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 좋을 것 같다"라며 못박았답니다.
집으로 돌아간 은혁과 은혁 누나는 은혁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함께 운동했다. 은혁은 은혁 아버지와 춤을 추고 훌라후프를 했다.
또 식사 메뉴가 삼겹살이었고, 은혁은 의사가 기름진 음식을 먹지 말라고 했다며 만류했다. 은혁 누나는 은혁 아버지를 위해 두부 스테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이어 은혁은 콩나물과 쌈장을 넣어 라면을 끓였고, 은혁 아버지는 한 젓가락만 먹으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은혁 누나는 콩나물을 건져 은혁 아버지의 접시에 놨고, "라면 국물하고 같이 마셔라"라며 냉수를 건넸다. 은혁 아버지는 은혁이 라면 국물을 마시는 순간 냉수를 마시며 식욕을 참았습니다.
또 은혁은 "운동도 했고 식도 먹었고 사우나 하러 가자"라며 제안했다. 은혁과 은혁 아버지는 집 안에 있는 사우나를 즐겼고, 은혁은 "집에 있으니까 좋다. 종종 해야겠다"라며 감탄했다.
은혁 아버지는 "핀란드에 온 것 같다"라며 거들었고, 은혁은 "아빠 핀란드 안 가보지 않았냐. 뭘 핀란드 온 거 같냐. 안 가봤으면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은혁은 "오늘 힘들었냐"라며 물었고, 은혁 아버지는 "할만했는데 몸이 안 따라주는 게 있어서"라며 털어놨다. 은혁은 "운동을 평소에 했으면 오늘 같은 기본적인 건 했을 텐데. 아빠도 옛날에 심장 수술했을 때도 그렇고"라며 과거를 떠올렸답니다.
은혁 아버지는 "2013년이니까 8년 전이다. 지나고 나서 생각할수록 아찔하다"라며 공감했고, 은혁은 "큰일 날 뻔했다. 웬만한 사람들이 사망으로 직결된다"라며 덧붙였습니다.
은혁 아버지는 지난 2013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약을 복용 중이었다. 이에 의사는 "심혈관질환을 겪으셨기 때문에 더욱 복부 비만 관리, 특히 내장 지방을 빼셔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은혁은 "아빠가 맨날 엄마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맞긴 하지만 우리한테는 아빠 건강도 엄청 중요한데"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은혁 어머니는 간질성 폐렴을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답니다.
"통장 털었다!" 슈퍼주니어 은혁, 으리으리한 초호화 단독주택 - 2021. 6. 19
새로운 살림남 슈퍼주니어 은혁이 가족들을 소개했답니다.
1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20여 년 만에 가족과 모여 살게 된 슈퍼주니어 은혁의 좌충우돌 합가 라이프가 그려졌다.
용인의 살림남 하우스. 주인공은 바로 슈퍼주니어의 멤버 은혁이었다. 그는 "데뷔한지 17년차다. 가족들이랑 이제는 한 번 모여서 살아봐야겠다 해서 통장을 털어놨다. 부동산 FLEX 했다"라고 했습니다.
무려 2층 구조의 단독주택은 금빛 샹들리에부터 모던한 거실, 고급진 주방에 전망 좋은 방과 고풍스러운 부모님의 침실, 대리석으로 무장한 욕실에 편백나무 사우나까지 갖췄다.
은혁의 어머니는 "근 20년 만에 가족들이 모여 살게 됐다"라고 했다. 밖에서는 아이돌인 은혁도 집에서는 영락없는 아들이었다. 은혁이 요리를 배우는 사이 아버지는 '쁘띠'라 부르며 딸을 데리러 갔다. 바로 은혁의 누나 이소라, 20년 만에 모인 네 가족이었답니다.
아버지는 "큰 딸 소라는 쁘띠라 부르고 아내한테는 '어여쁜 당신'이라고 한다"라면서 "혁재는 그냥 이혁재죠"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은혁은 "제가 집도 사고 차도 사드렸는데"라고 억울해 했다. 어머니는 "오늘 요리는 이혁재 때문에 했다. 장가가려면 배워야 한다. 할 줄 알아야 사랑을 받는다"라고 했답니다.
엄마 빼고 집에서 나오는 세사람은 아버지의 진두지휘 아래 창고 정리에 나섰다. 은혁은 "나 여기 다 빼면 운동기구 넣을 거다"라고 했지만 바로 그때 어머니가 도착했다. 어머니는 "이거 왜 이렇게 해놨냐. 이거 다 쓰는 거다"라고 제지입니다.
비가 그친 오후, 세 사람은 꽃을 심기 위해 정원에 모였다. 어머니를 위한 아버지의 리드 아래 딸과 아들은 작업을 시작했다. 어머니는 멀리서 계속해서 잔소리를 하며 "답답하다"라고 팩트폭력을 했다.
결국 묘목을 잘못 심은 은혁에 팔을 걷어붙인 어머니는 곧 심각하게 기침해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기침이 멈추지 않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알고보니 어머니는 지병이 있었다. 2017년도에 알게 된 간질성 폐럼, 현재 폐의 37%만 온전한 상태였다. 어머니는 폐 이식까지 제안 받았다고 하며 "많이 살아봐야 5~7년 정도 된다고 하더라. '이러다가 사람이 죽는 구나' 싶었다. 너무 억울했다. 왜 이런 병이 나에게 찾아왔는지. 아픈 게 식구들한테 제일 미안하다"라고 고백했답니다.
은혁은 "사실 가족들이랑 살게 된 것도 엄마가 건강이 안좋아져서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의사 선생님이 '언제까지 어떻게 살 수 있다'가 아니라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며 "가끔 새벽에 엄마가 깨서 기침을 하시는데 혹시나 기침소리가 평소와 다르면 내려가 본다. 어머니가 괜찮으신지 확인하고 그제서야 올라가서 잔다"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