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투병' 방실이 근황 공개 "누워만 있다 80% 앉아 있어"
- 2021. 12. 3

 지난 2007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가수 방실이가 근황을 공개했다.

송대관은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의 스타멘터리 코너에 출연했답니다.


자신의 앞에 닥친 일 때문에 한동안 주변을 살필 여유를 잃었었다는 송대관. 다시 삶을 회복하게 됐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얼굴 중에 방실이가 있었다고. 이들은 40여 년 전 전국 순회공연을 함께 다니다 친남매 같은 사이가 됐다고 한답니다.

이에 송대관은 방실이가 있는 요양원을 찾았고, 방실이는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송대관은 진한 포옹으로 그간의 마음을 전했고, 방실이는 "갑자기 좀 좋아질 때가 있고 그러다가 한 서너 달 전혀 안 좋을 때가 있고. 이번이 (병을 앓은 지) 15년이 되다 보니까 근육이 빨리빨리 안 살아나는 것 같아"라고 건강 상태를 알렸답니다.

방실이는 이어 "요즘 운동도 한다. 물리치료 선생님도 있으니까 같이. 그 전에는 막 누워 있었거든. 그런데 지금은 거의 80% 앉아 있어"라고 희소식을 전한 후 "오빠가 정말로 면회를 와서 너무너무 좋고 기운 나고 마음이 너무 포근하다"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드러냈답니다.

이후 기분 좋게 요양원을 나온 송대관은 "내가 보기에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굉장히 더 양호하고 조금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몇 년 전보다 희망을 가져본다"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답니다.

방실이 근황 "가장 많이 찾아준 후배는 슈퍼주니어"
- 2013. 11. 5

가수 방실이가 7년 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실이는 5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7년 만에 만나는 것 같다. 매일 환자복만 입다가 처음으로 외출복을 입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답니다.

방실이는 지난 2007년 6월 과로, 고혈압, 당뇨가 겹쳐 뇌경색을 앓았다. 당시 방실이는 일반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여러차례 수술을 해야했고, 생사의 갈림길에 선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체 기능이 마비돼 재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방실이는 "현재 왼쪽 신체기능은 90%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방실이는 "제일 먹고 싶은 게 물이었다. 코에 호스를 끼고 있어서 입이 마르는데 물을 먹고 싶어도 코로 물을 넣어주더라"며 "몇 년 동안 물을 마셔도 자꾸 속에서 걸려서 계속 토했다. 물을 시원하게 마신 지 얼마 안 됐던 것이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또한 방실이는 "눈이 아프고 몸도 힘들어서 TV도 못 봤다. 하지만 3년 뒤부터 보기 시작했다"며 "후배 가수 방송 활동도 봤는데 슈퍼주니어가 병실에 제일 많이 와줬다. 슈퍼주니어 노래하는 것도 보고 안부 전화 받고 살았다"며 슈퍼주니어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답니다.

방실이 "노래하고 싶어 눈물 많이 쏟았죠
- 2008. 3. 6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가 노래가 부르고 싶어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았다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방실이는 6일 낮 12시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재활전문 러스크병원에서 잠깐의 면회시간을 이용해 자신의 노래 '괜찮아요'를 부를 신인가수 아영(22)을 만났습니다.

그간 방실이의 소속사 JS엔터테인먼트는 노래를 부를 수 없는 방실이를 대신해 그녀의 노래 '괜찮아요'를 불러 줄 신인가수를 찾았다. 그 과정에서 본지의 보도를 접한 한 지인의 소개로 신인가수 아영을 발탁하게 됐다.

이날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기자를 맞은 방실이는 "예전보다 말하는 게 한층 수월해졌다"며 "다만 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다. 치료하는데 보통사람이 5년이라면 한 10년은 걸리는 병"이라고 말했답니다.

이어 방실이는 "그래서 말을 많이 하면 힘들다"면서도 "노래가 부르고 싶어 한동안 눈물을 흘린 날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여전히 특유의 재치와 웃음을 잃지 않은 방실이는 "빠른 시일 내 복귀는 어렵다. 세월이 흘러야 한다"며 재활의지를 다졌답니다.

이날 자신이 평소 가장 아끼는 노래 '괜찮아요'를 부를 신인가수 아영을 본 방실이는 "너무 고맙다"며 "잘 불러서 사랑받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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