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본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저는 사실 예능을 되게 어려워했다"라는 성시경의 말에 유재석은 "성시경 씨는 당시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표정이나 모든 것들이 별 관심 없는 듯한, 심드렁한 표정이었다"며 "동료들과는 조금 다른 듯한 분위기였다"고 전했답니다.
이에 성시경은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크게 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때 사실 조금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뭐가 제일 불편했어요?"라고 묻더니 대답을 듣기도 전에 "너무 재밌다"며 즐거워했다. 오랫동안 성시경을 알아왔지만 이런 대화는 처음이라는 유재석은 예능 특유의 빠른 진행 탓에 주로 등장하자마자 댄스를 요청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터뜨렸답니다.
즐거워하는 유재석과 달리 성시경은 갑자기 옛 예능에 대한 트라우마가 되살아났는지 침묵하더니 "친해질 수가 없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강)호동이 형은 만나자마자 자, 댄스타임! 그랬던 것이다"고 덧붙였답니다.
성시경은 "호동이 형이 제일 좋아하는 건 '처음 만났는데 사랑합니까?'라고 묻는 거다. '처음 만났는데 어떻게 사랑해요?'라고 물으니 호동이 형이 너무 당황해서 왜 안 맞춰주지?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답니다.
"보통 사람이면 '예, 사랑합니다' 하죠"라는 유재석의 말에 성시경은 "그게 예능인데 저는 그걸 못했던 거다. 모난 거죠"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조세호가 모난 것이 아니라 성향 차이라고 감싸주려 했으나, 유재석이 "본인이 모났다고 얘기하잖아요"라고 말하자 "모난 걸로 가시죠"로 태세를 전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유퀴즈' 성시경 "연예인이란 직업 힘들어, 노래 좋아해 감당 - 2023. 4. 5
유 퀴즈 온더 블럭' 성시경이 연예인란 직업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가수 성시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이날 유재석은 "성시경은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맹활약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구독자 125만 명이다. 시작한 지는 1년 좀 넘었다"고 소개했답니다.
이어 "원래 SNS를 안 하던 사람이다. 코로나 때 가수는 사실 목숨을 잃은 것과 마찬가지였다"며 "인스타를 시작하면서 원래 좋아했던 요리를 1년 내내 했다. 매일 하나씩. 그때 요리가 많이 늘었던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성시경은 "요리가 노래와 비슷하더라. 되게 즐거웠다"며 "그러다 노래를 해야겠다 싶었다. 공연을 못 하니까 세션들이 각자 집에서 녹음을 해줬다. (올린 영상들의) 조회수가 터졌다"고 얘기했다.
맛집을 소개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성시경은 "맛집도 나만 알아야지 하는 생각이었는데, 공유하는 재미를 알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매니저와 함께 2~3명 다니며 카메라도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고. 그렇게 기획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실제로 식당도 직접 섭외한다고. 그는 "직접 찾아간다. 거절도 직접 당한다"며 "꼭 얘기하고 싶었다. 제가 소개하고 싶은 맛집은 이미 인기가 있는 곳이다.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사는 것)으로 촬영 허가만 해달라고 해도 쉽지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놨답니다.
성시경은 "또 팬분들이 줄 서 있으면 그렇게 욕이 많이 들린다더라. 단골분들이 '성시경 XX' 때문에라며. 이해된다. 당분간 사람들이 많아 못 가니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성시경은 유튜브 덕분에 남자 팬들이 많이 늘었음에 뿌듯해했다.
성시경은 학창 시절 얘기도 전했다. 그는 "삼수까지 했다. 바보 같은 아들이었다"며 "삼수 끝나고 뭐해 먹고 살아야하나 싶었다. '가수가 되자'고 마음먹었다. 연예인이 아니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연예인이 된 후 초반에 예능을 굉장히 어려워했다"고 하자 유재석은 "심드렁한 표정이 동료들과 다른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답니다.
성시경은 "그때 사실 불편했다. 예능인데 그걸 못 했던 거다. 제 지상파 첫 1위가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다. 보통 소감 발표하면 다 우는데 전 안 울었다. 저는 시상 프로그램이 싫었다. 그때는 예능을 안 하면 음악방송을 못 나갔다"며 "제가 모난 것"이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명문대 출신에 무명 시절도 없었다. 성시경에겐 왠지 결핍이 없어 보이는데, 좌절과 결핍이 있냐"고 물었다.
성시경은 "힘든 게 있겠지만, 근데 얘기하고 싶지 않다. 또 있어도 그걸 얘기하지 않는 성격"이라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자신한테 돈 쓰는 건 정말 바보 같은 거고, 남 사주는 데 돈 내는 거지. 남자가 자신을 치장하거나 자신을 위해 돈 쓰는 건 정말 별로인 행동'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데 직업이 연예인이라 힘들었다. 자신을 꾸미는 데 투자하는 직업인데 되게 힘들었다. 그리고 오해를 설명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저는 립싱크가 싫은 데 립싱크를 하고 춤을 열심히 하라더라. 저는 못하겠다고 말하는 성격이었다"고 털어놨답니다.
성시경은 "노래하는 게 행복했으니까 감당할 수 있었고,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로움도 많이 느낀다는 성시경은 "지금 여자친구도 없고, 만나기 쉽지 않다"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 그런데 더 늦은 것 같다"고 얘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