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딸 화리와 불편한 공기를 내뿜는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어딘가 어색해 보이는 부녀 사이에 제작진이 이유를 묻자 홍성흔은 “화리랑 사이가 굉장히 좋았는데 최근에 정말 사소한 일로 크게 싸움이 벌어졌다”라고 털어놨다.
홍화리 역시 “홍이(강아지) 때문에 아빠랑 싸웠는데 5~6주 동안 말을 안 한 것 같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답니다.
화리의 고백에 박준형은 “5~6주나 말을 안 할 수가 있냐”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김지혜가 “주니랑 (싸워도) 말 하냐”고 묻자 박준형은 “한다. 앞에 가서 손 흔들고 있다. 물론 주니가 문은 잠그지만”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김지혜는 “보통 딸은 아빠한테 화가 나면 대화를 안 함으로써 화를 표현한다. 근데 아빠는 딸한테 화가 나도 계속 시도를 한다”라며, “근데 지금 홍성흔 씨도 말을 안 하는 거다. 그러니까 (5~6주나) 대화가 없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홍화리, 체육대회 활약상 자랑…홍성흔과 승부옥 '부전여전 - 2022. 11. 5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 딸 홍화리가 남다른 승부욕으로 눈길을 끌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과 홍화리가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드러낸 장면이 전파를 탔답니다.
이날 홍성흔과 김정임은 딸 홍화리와 아들 홍화철 군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 홍성흔은 "화리 시험도 끝나고 화철이 야구 시합도 끝나서 우리 네 가족 모두 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러 왔다"라며 밝혔다.
홍성흔은 바닷가에서 가족들과 사진을 찍었고, "엄마 아빠가 처음 연애할 때 데이트 장소였다. 엄마가 나를 꾀려고 자꾸 좋은 데 데려오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또 홍성흔은 홍화리를 살뜰하게 챙겼고, 두 사람은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홍화철 군은 "누나는 체육대회 때 날아다녔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김정임은 "누나는 중국어 전공이 아니고 체육학과 학생 같았다"라며 못박았다.
홍화리는 "부심을 부려보겠다. 농구는 첫 경기 때 발목을 접질렸다. 그 상태로 농구 결승을 갔는데 골을 2개나 넣었다"라며 자랑했답니다.
홍성흔은 "화리가 다리 다쳤다고 해서 테이핑 준비해서 갔다"라며 회상했고, 김정임은 "아빠가 발을 내밀면 받던 사람이지 않냐. 딸을 위해서 아빠가 땅에 무릎을 꿇고 막 이걸 하는데 엄마 너무 뿌듯하더라. 아빠가 너무 다정하게 잘 지내니까"라며 기뻐했다.
홍화철 군은 "내가 발목 다쳤을 땐 뛰면 낫는다고 하더니"라며 서운해했고, 홍성흔은 "누나는 통증이 심해 보였다"라며 변명했다. 홍화철 군은 "나는 안 부었었냐"라며 툴툴거렸고, 홍성흔은 "너는 발목 부은 것보다 입이 더 부어 있었다"라며 웃음음 유발했답니다.
홍화리는 "확실히 테이핑을 한 게 뭐가 달랐다. 그리고 줄다리기를 했다. 그리고 계주를 뛰었다. 그리고 춤을 췄다. 내가 줄다리기를 하는데 심판 보는 여자애가 '화리야 이겨야지'라고 해서 내가 '어. 이겨야지'라고 했다. '눈빛이 너무 무서워'라고 하더라"라며 귀띔했고, 김정임은 "아빠 타석에 들어갔을 때 눈빛인가 보다. 무섭다고 하는데 그건가 보다"라며 맞장구쳤다. 홍화리는 "살기가 느껴진다더라"라며 덧붙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