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연봉 깎더니 … 팀 쿡, 애플 주식 대량매각
- 2023. 10. 5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각으로 2년여 만에 세후 기준 4100만달러(약 562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월 4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은 애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쿡 CEO가 세전 기준 8780만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 51만1000주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 주가가 최근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쿡 CEO는 최근 2년여 사이에 애플 주식을 매각했다"고 전했답니다.

이번 매각은 쿡 CEO가 지난 1월 올해 경기 침체와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자신의 연봉을 지난해보다 40% 삭감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그의 올해 연봉은 4900만달러(약 664억원)다. 지난해에는 기본급(300만달러)과 주식 보상 및 보너스(8300만달러) 등을 합쳐 총 9940만달러를 받았다.

애플 리테일 담당 수석부사장인 디어드리 오브라이언과 법률 고문이자 법률 및 글로벌 보안 담당 수석 부사장인 캐서린 애덤스 등 다른 애플 임원들도 보유하고 있던 1130만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쿡 CEO의 마지막 주요 주식 매각은 2021년 8월이었다. 그는 당시 애플 CEO로 10년을 재직한 후 7억5000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애플 주식을 매각해 세후 기준 3억55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쿡 CEO는 급여 패키지에 따라 회사 실적과 연계해 주식을 받고 있다. 회사 목표를 달성할 경우 주식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쿡 CEO가 이번에 주식을 매각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과거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답니다.

팀쿡, 전 재산 '8천800억' 기부..美 주요 기업인들 '훈훈한 행보' 눈길
-2015. 3. 27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죽기 전에 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천800억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각) "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답니다.

그렇지만 쿡은 기부를 위해 그저 수표를 끊어주는 것이 아닌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답니다.

팀 쿡의 이 같은 계획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그는 이미 자신의 재산을 조금씩 기부해왔다. 지난 2012년 스탠포드 병원에 5000만 달러(한화 약 552억 원)를 기증했으며, 에이즈 관련 자선기관 프로덕트 레드에 5000만 달러를 기증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주요 기업인들이 자신들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갑부 선두권을 달리는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은 지난해에만 2조 원이 넘는 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2010년 '기빙 플레지'를 런칭하고,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재산의 50%는 자선사업에 기증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답니다.

현재 여기에 서명한 주요 인사들은 테슬라 CEO 엘론 머스크, 전 뉴욕 시장 마이클 블룸버그,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드 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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