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아직 끝나지 않은 '1991년 개구리 소년 사건'…"반드시 진실 밝혀지길"
- 2024. 1. 12

개구리 소년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1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1991 개구리 소년'이라는 부제로 여전히 미제 사건으로 남은 개구리 소년 사건을 조명했습니다.


지난 1991년 3월 26일, 지방자치제가 30년 만에 부활해 기초의원을 뽑는 임시공휴일이었던 날 철원이, 종식이, 호연이, 영규, 찬인이까지 다섯 아이들은 도롱뇽 알을 채취하기 위해 와룡산으로 향했다.

하지만 해가 지도록 아이들을 돌아오지 않았고 그날 저녁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러나 경찰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답니다.

곧 돌아올 것이라는 경찰의 이야기와 달리 아이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다. 아이들의 실종 이후 온갖 허위 제보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상처를 받는 것은 아이들의 가족들.

그렇지만 이러한 관심은 좋은 방향으로도 흘러갔다. 국민적인 관심사가 되며 결국 이 사건은 국가적 사건이 된 것이다. 그러자 3년이 지나도록 아이들을 찾을 수 없고 아이들을 찾아 생업도 포기하고 하루하루 메말라가던 아버지들은 눈물의 포기 선언을 했답니다.

국가 기관과 기적에 맡기겠다며 눈물을 머금고 생활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심리학자가 범인을 알고 있다며 종식이의 아버지를 지목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의 집에 묻혀있다는 발언까지 했다.

결국 경찰은 취재진과 주민 50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종식이의 집을 다 파헤쳤다. 그러나 어떠한 증거도 나올 리 없었다. 이에 심리학자는 도망가듯 떠났고, 남은 가족들은 그렇게 모든 상처를 받아내야 했습니다.


아이들이 사라진 지 5년이 되던 해 건강하던 종식 아버지는 간암에 걸렸고, 종식이 실종 10년이 되던 해에 40대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2002년 9월 6일, 오지 않았으면 하는 소식이 들려왔다. 아이들의 유골을 찾은 것 같다는 경찰의 전화. 이에 가족들은 신원 확인을 위해 현장에 모였답니다.

아이들의 신발과 옷가지, 그리고 장난감이 눈에 들어오자 가족들은 아이들과 영원한 이별을 고했다. 사라지던 당시의 아이 모습 어느 것 하나 남아있지 않은 모습에 가족들은 눈물을 흘려야 했다.

유해가 발견된 장소는 와룡산. 이는 최초 실종 장소였다. 그리고 실종 당시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던 곳이라 가족들은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당시 경찰은 아이들이 사라졌다는 불미골을 중심으로 수색했다. 그러나 1km도 떨어지지 않은 발견 지점은 수색하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은 유골에 대한 어떤 검사도 진행하지 않은 채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고사일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법의학팀의 검사 결과 아이들의 사인은 타살로 드러났다. 두개골에 남은 흔적들이 바로 그 증거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록 범행 도구는 특정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2004년 3월 6일, 아이들의 장례가 치러졌다. 그리고 가족들은 언젠가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을 빌며 두개골을 증거로 남겼다.

그릭 2006년 3월 25일, 해당 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

지난 11년 가족들은 아이들을 찾아 헤맸고, 그 후 22년은 진실을 찾아 헤맸다. 그리고 여전히 진실이 밝혀지길 빌고 있다. 공소 시효가 만료된 상황에서 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양심 고백. 아이들이 왜 죽었어야 했는지 왜 아이들이었는지 그 이유만이라도 밝혀지길 바라는 것이랍니다.

유가족들은 이춘재 사건을 보고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새로운 가설의 등장에도 희망을 걸었다. 또한 아직 이 사건은 끝나지 않았기에 여전한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랐다.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살아있다면 현재 어떤 얼굴일지 예측한 사진을 공개했다. 실종 당시 아버지의 나이와 비슷해졌을 아이들. 그리고 방송은 아이들의 삶이 왜 멈춰야 했는지 지금이라도 알아야 온전히 아이들을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일이 아닐까라며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했답니다.

또한 지금도 진실이 밝혀지길 빌며 하루하루 진실을 찾아 헤매는 부모님들에게 고생 많으셨다고, 애쓰셨다는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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