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현장은 "세븐틴 호시가 '대표님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왔기에 사칭인줄 알았다. 근데 공항에서 찍힌 사진에 제 책을 들고 계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은현장은 "제가 팩트있는 얘기를 꽂는 스타일인데 괜찮냐"라며 "여기 들어오자마자 미쳤나 싶었다. 대학로가 좋은 상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무슨 생각으로 이 가게를 얻어서 시작했는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김병현은 "제가 성균관대 출신인데 그때 진짜 핫한 곳이었다. 근데 이동내가 왜 이렇게 됐나. 내가 살려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은현장은 "무슨 '이태원 클라쓰'냐. 다른 사람들이 보면 미친사람이라고 할 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은현장은 "연예인들이 장사 하는 걸 진짜 싫어한다. '아무 것도 하지 마'라고 한다. 매장에 왔는데 없으면 실망을 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은현장은 "왜 끝까지 사업을 하고 싶어하냐"라고 물었고, 김병현은 "40살까지 야구를 했다. 야구에는 혼을 갈아 넣었다. 그만하고 다른 걸 하고 싶었다. 그래서 요식업을 차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은현장은 "저도 24년을 장사를 했다. 근데 내가 장사 지긋지긋하다고 메이저리그 간다고 하면 맞는 말이냐"라고 지적했답니다.
은현장은 "제 눈이 80% 정확한데 이 장사가 잘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질거다"라고 말해 김병현을 당황케 만들었다. 김병현은 은현장에게 "근데 저는 20% 안에 들어 갈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그러던 중 은현장은 가게 주방을 급습, 햄버거 만드는 과정과 주방 위생을 꼼꼼히 살펴보더니 오너셰프의 실력이 흡족한 듯 "갈 데 없으면 우리 회사에 오세요"라는 밑밥을 던지더니 "우리 회사 직원 연봉이 2억부터 시작한다"라며 즉석에서 러브콜을 보낸다. 급기야 은현장은 "PD 연봉은 20억"이라는 말로 쐐기를 박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