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에 17년 만에 亞컵 승리 안겼다…베트남에 1-0 승리
- 2024. 1. 20.

‘그라운드의 여우’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17년 만에 첫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접전 끝 1-0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이라크전 1-3 패배 후 재정비에 성공, 대회 첫 승을 해냈다. 자신의 아시안컵 첫 승.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인도네시아는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일본 역시 이라크에 1-2 충격 패배한 만큼 동기부여가 확실할 터. 신태용 감독의 매직이 필요한 순간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일본전 선전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광탈’ 위기에 빠졌다. 마지막 상대가 D조 최강 이라크인 만큼 부담이 큰 최종전이다.

인도네시아는 골키퍼 아리를 시작으로 사유리-아마트-왈시-페르디난-마울라나-스트라위크-아르한-망쿠알람-제너-후브너가 선발 출전했다.

베트남은 골키퍼 응우옌을 시작으로 보민쯔엉-응우옌탄빈-팜쑤언만-팜두언하이-응우옌뚜언안-판뚜안따이-응우옌따이손-응우옌꽝하이-부이호앙비엣안-응우옌반쭝이 선발 출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을 완전히 압도했다. 무려 9번의 슈팅 중 4개가 유효 슈팅일 정도로 베트남의 수비진을 두들겼다.

전반 1분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스트라위크가 포문을 열었다. 응우옌의 선방에 막혔으나 인도네시아의 의지를 보여주는 한 방이었다. 전반 37분 프리킥 상황에선 월시의 날카로운 헤더가 폭발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응우옌에게 막혔답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9분 스트라위크가 멋진 돌파를 통해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그리고 망쿠알람이 침착하게 마무리, 1-0으로 리드했습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인도네시아. 하지만 전반과 다른 후반을 맞아야 했다. 베트남의 반격이 매서웠고 인도네시아는 수세로 전환했다.

후반 48분 교체 투입된 꾸엇반캉이 아리의 실책을 활용,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아리가 멋지게 막아내면서 자신의 실수를 책임졌다. 4분 뒤 꾸엇반캉이 다시 한 번 스피드와 슈팅을 자랑했으나 이번에는 옆그물을 때렸습니다.

베트남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54분 보민쯔엉의 크로스를 응우옌뚜언안이 슈팅까지 연결했다. 문제는 골문 위로 크게 벗어났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마지막까지 실점 없이 버텼고 경기 종료 직전 부반탄의 프리킥마저 아리가 세이브했다. 가장 큰 위기이기도 했으나 아리의 선방이 빛난 순간이었다.

결국 인도네시아가 승리를 차지, 16강 희망을 살렸습니다.

신태용-신재원-신재혁' 부자, 튀르키예 피해복구 지원…스포츠닥터스에 2억 기부
- 2023. 3. 10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에서 활동 중인 두 아들 신재원(성남FC), 신재혁(안산그리너스)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사태 수습 지원에 나섰다.

세 사람은 지진 피해 환자의 의료지원을 위해 허준영 스포츠닥터스 이사장이자 마이그룹(마이팜제약·마이건설·마이디자인·인터메디컬데일리) 회장에게 2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지진피해는 인명구조 후 가장 절실한 부분이 의료지원이다. 피해복구와 인명구조도 중요하지만 구조한 많은 환자를 살려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1차적으로 튀르키예에 베이스캠프를 구축하고 '모바일 병원(hospital)'을 통해서 진료하고 국내 의료진 및 병원과 협력해 IT스마트 영상진료를 병행한다.

이번 신 감독 등의 후원으로 세계 최대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인 스포츠닥터스는튀르키예 의료지원 준비를 마쳤고, 여러 기업, 단체, 개인, 스포츠스타, 연예인 등 영향력 있는 정재계 인사들도 기부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꾸준히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랍니다.

신 감독은 스포츠닥터스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이번 기부에 앞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친분이 있는 각계각층, 기업 대표, 회장 등을 후원자로 소개하며 홍보대사로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허준영 이사장은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의료 소외계층을 치료를 요청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 선한 영향력과 꾸준한 사회환원 활동에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3년 국내외 의료지원 5500회를 달성했다. 앞으로도 지진 지역(튀르키예, 시리아), 전쟁 지역(우크라이나), 내전 지역(미얀마) 등을 집중적으로 의료 지원 및 의약품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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