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임기간 제14대 총통 2016년 5월 20일 ~ 2020년 5월 19일 제15대 총통 2020년 5월 20일 ~ 현직
부모 가족관계 아버지 차이제성, 어머니 장진펑 형제자매 5남 6녀 중 막내
신체 키 몸무게 163.5cm, 62kg
학력 타이베이 중산구 여자고등학교 (졸업) 국립타이완대학교 (법학 / B.A.) 코넬 대학교 법학대학원 (법학 / M.L.)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법학대학원 (법학 / Ph.D.)
종교 무종교 (불가지론) 정당 민주진보당
중화민국의 정치인이자 제14·15대 총통.
2016년 5월 20일 취임으로 천수이볜의 당선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민주진보당 정권을 탄생시켰으며 2020년 1월 11일 재선에 성공했다.
세 번째 본성인과 대만 원주민 출신 총통이자 최초의 여성 총통이고, 측천무후 이후로 1400년 만에 중화권 최초의 여성 국가원수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뿐만 아니라 홍콩 및 마카오의 역대 총독, 행정 장관 역시 차이잉원 이전에 여성인 경우가 없었다. 이후 홍콩에서 2017년 새 행정장관으로 여성인 캐리 람이 선출되기는 했답니다.
- 그녀는 누구??? 커리어 알아보기!!
타이완의 첫 여성 총통 당선이 확실시되는 민진당 차이잉원 후보는 소수민족 출신과 여성, 미혼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민진당을 수차례 위기에서 구해낸 '구세주'이자 '선거의 여왕'으로 통한다.
차이잉원은 1956년 타이베이에서 태어났지만 산악에서 주로 거주하는 타이완 원주민인 파이완족 혈통을 지닌 푸젠성 출신의 객가인 후예로 분류된다.
차이잉원의 아버지 차이제성은 2차 대전 직후 자동차 수리업체를 운영하며 돈을 벌어 부동산, 건설, 호텔 사업을 거느리고 있는 기업인으로 처첩을 5명이나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답니다.
차이잉원은 이들 사이에서 11명의 형제자매 가운데 막내딸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남다른 사랑을 받았던 차이잉원은 뛰어난 학업성적으로 타이완 최고의 명문인 타이완 국립대 법대에 입학했고 미국 코넬대학 법학석사, 영국 런던정경대학(LSE) 법학박사 학위를 땄다.
화장을 잘 하지 않고 단발 검정 머리인 차이 후보는 여전히 미혼이며, 이 때문에 동성애자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차이잉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유학시절 약혼자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했고 이후 정치에 입문하면서 결혼 기회를 놓쳤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잉원은 타이완 국립정치대 법대 교수를 지내다 민진당 천수이볜 정권 시절이던 지난 2000년 양안(중국과 타이완)관계 사무를 맡는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을 맡았답니다.
4년 뒤인 2004년 민진당 가입과 함께 총선에 출마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다시 4년이 지난 뒤 2008년 대선에서 민진당 정권이 천 전 총통의 부패 스캔들로 막을 내리자 만신창이가 된 야당 주석직을 맡았다.
그는 취임 후 3년간 각종 선거에서 집권 국민당에 7차례나 승리하며 '선거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마잉주 국민당 후보에게 80만 표 차이로 패해 민진당 주석직에서 잠시 물러났다가, 지난해 5월 93%가 넘는 지지율로 주석으로 복귀하며 대선에 재도전하게 됐습니다.
차이잉원의 승리는 마잉주 총통이 2008년 집권한 이후 상당히 개선된 양안 관계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으로 관측됐다.
차이잉원이 속한 민진당이 '타이완 독립'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지난 15일 총통 선거를 하루 앞두고 "우리는 한결같이 하나의 중국, '타이완 독립 반대' (원칙)를 견지할 것"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또 민진당은 양안 관계보다는 미국·일본과의 협력 확대를 강조한다. 차이잉원의 민진당이 경제적 교류 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 미국을 끌어들일 경우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될 공산이 크다.
다만, 차이잉원의 정책은 양안 관계가 극도로 악화됐던 민진당 출신 천수이볜 총통보다는 유연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차이잉원의 다원화 외교 전략으로 한국과의 교류는 강화되고, 현 정권보다는 더 가까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답니다.
- 여담과 에피소드들
마스코트 캐릭터로 샤오잉(小英)이 있답닏.
중국과는 말 그대로 상극이다 보니, 중국어 위키백과의 이 사람 문서는 심심찮게 반달이 벌어진다. 오죽하면 최후경고(最後警告)라는 경고문이 있을 정도. 2022년 기준 문서가 잠겨있다.
중국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출생시 호적에 올린 이름은 蔡瀛文이었고 족보에도 그렇게 올라있다고 한다. 하지만 돌림자인 瀛[34]의 획수가 너무 많아 발음(한어병음 : yīng, 웨이드-자일스 표기법 : ying¹)이 같은 英으로 고쳐 호적상 이름은 英文이 되었다고 한다. 이름은 英文(영문/English)인데 고등학교 때는 영어 성적이 좋지 않아 놀림을 받았다고 하며, 대학 학부 시절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여 미국과 영국에서 유학을 할 만큼 영어를 잘 구사한다. 차이잉원 저서 '보통 사람의 특별한 인생'에 의하면 유학 당시 중국어를 쓸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유학 후에 돌아와서 보니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중국어를 매우 어색하게 들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름이 영문이기 때문에 영어와 관련한 농담들이 많이 돌곤 한다. 예를 들면 영어공용어화 법안을 통과시킨것이 이름이 영문이라서 그런것이라는 식의 농담이 도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파이완족의 피가 섞여서 Tjuku라는 파이완족 이름도 있다고 한답니다.
대선 2달 전인 2015년 11월 10일 밤 차이잉원의 페이스북에 갑자기 간체자 댓글이 급속도로 늘어났다. 바로 대륙 네티즌들의 공격이었는데, 정작 중국 대륙에서는 페이스북 접속이 금지되어 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페이스북 접속을 허용해도 될지 여부를 시험하기 위해 소위 우마오당을 풀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실제로도 1만 명에 가까운 이용자가 중국 대륙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사실 중국 네티즌들도 "벽"의 불편함을 알기 때문에 VPN도 어느 정도 보급되어 있고, 대륙 네티즌의 규모를 생각해보면 10,000명 정도는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따라서 그냥 VPN을 사용하는 네티즌이라 해도 해석은 된답니다.
한편 차이잉원 본인은 "건너편에서 접속한 새 친구들을 환영한다. 대만의 민주주의와 다원성을 마음껏 누리기 바란다."는 말로 응수. 관련 기사 실제 페이스북 페이지 이후 양안 키보드 배틀의 행태를 보면, 중화인민공화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유저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보인다. 실제 이곳에서는 빠돌이/빠순이 응징을 빌미로 한류 연예인 포럼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인 반달리즘이 비일비재하답니다.
홍보용 모에화 캐릭터에도 나오지만, 고양이 덕후로 여겨진다. '샹샹', '아차이'라는 이름을 가진 고양이를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다고 한다.
2016년 8월 27일. 차이잉원 관련 만화가 나오는데 심하게 약을 빨았다. 패해황영(霸海皇英)이란 만화로 "봉황이 각성하고 여제가 탄생했다(鳳凰覺醒女帝降臨)"는 충공깽. 초판 1만부 전격 완판되고 개정 정식 애장판(작은 이미지)도 발간됐다. 요약 이미지들만 보면 마잉주와의 경쟁을 싸움의 형식으로 그리는 만화다. 2016년엔 마 총통 퇴임 및 차이 총통 탄생에 맞춰 정권 교체를 축하하는, 정치 패러디의 탈을 쓴 격투물이다. 캐릭터를 보면 장제스, 주리룬, 훙슈주, 리덩후이, 쑤전창, 황궈창, 천젠런, 천쥐, 심지어는 중국의 시진핑, 일본의 아베 신조,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까지 약을 빨았다. 독자들은 '시사적인 내용도 있고 해서 흥미로웠다'고 하는데, 작가는 '심각한 내용은 아니고, 그저 한번 웃어보자고 만든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관용차로는 아우디 A8 L 시큐리티를 탄답니다.
총통부 견학 코스에 모에화 그림이 걸려있답니다.
단발의 안경쓴 여성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서브컬쳐에서 칸코레의 키리시마와 연관짓기도 한다. 실제로 2015년 11월, 제14대 대만 정부총통 선거를 앞두고 어떤 민진당 지지자가 키리시마와 차이잉원의 오너캐를 합성한 물건을 민진당 당사에 기부했답니다.
대체로 지적인 이미지가 강한 반면, 대중 친화력은 좀 약하다. 게다가 지지율이 떨어지는 2017년 이래로 언론 기자회견을 계속 기피하고 있답니다.
의외로 과거에는 중국 정통론자로 보이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2000년 대륙위원회 위원 당시 아직 민진당에 소속되지 않았던 시절에 스스로를 중국인이라고 말하며 한 술 더 떠서 양안통일은 역사의 필연이라는 발언까지 한 적이 있다. 물론 여기서 '중국'이란 중화민국을 말한답니다.
현재는 양안통일과는 한참 거리를 두는 모습이지만 '대만은 이미 중화민국이라는 이름의 독립국'이라고 발언하는 등 딱히 대만 독립은 지지하지 않고 중화민국 쪽을 선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대만 독립운동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범록연맹이지만, 정작 그 수장격인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독립운동이 아니라 두 개의 중국을 지지하는 성향에 가깝다. 그 때문에 대만 독립운동의 색이 오히려 옅어지기도 하였고 정말 극단적인 독립론자 중 일부는 차이잉원 총통을 비난하며 지지를 철회하는 모습을 보이고도 있지만[37], 그 반대 급부로 양안관계에서 현상 유지를 선호하는 대부분의 중도층(소위 화독)의 지지를 끌어모을 수 있었으며, 중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해외 화교들에게도 민진당 소속 정치인으로서는 드물게 어느 정도 지지를 얻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중국인들 입국을 막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방역과 외교에서 큰 성과를 내어 차이잉원 총통 본인의 성향과 정책에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실어주고 있으며 범람연맹 지지자들까지 일부 흡수하고 있다. 원래 중국인 입국금지는 대만이 아니라 중국에서 코로나와 상관없이 먼저 실행했는데, 미중갈등과 홍콩 민주화시위때 미국 무기를 22억달러 구매하겠다는 발언을 하자 중국측에서 선제적+총통선거 방해용으로 2019년 7월 31일 중국인들의 대만 통행증 발급을 중단했고, 차이잉원은 그에 대응해 총통선거 끝나자마자 대만내 체류중인 중국인들을 추방하는 조치를 시행했답니다.
이때 대만도 중국인 관광객 매출 감소로 경제적 타격을 입었지만, 그 덕에 코로나-19의 사전대처가 가능했던 것. 이덕에 기이하게도 민진당은 싫어하지만 차이잉원 총통은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어느 정도냐면, 2020년 6월의 여론 조사에서, 민진당의 지지율이 32.9%에 그친 반면, 차이잉원 총통 본인의 지지율은 61%에 이르렀다. 그나마 이것도 5월의 71%에 비하면 10%나 빠진 수치이니, 국민들로부터 유례 없는 어마어마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랍니다.
국내에서는 헤어 스타일을 비롯하여 범죄 심리학 전문 이수정 교수와 닮았다는 평이 많답니다.
한 여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술을 마신 후 오토바이를 몰다 정차하고 있던 차량과 충돌하여 넘어져 부상을 입었는데, 경찰이 현장에 온 후 음주운전임을 직감하고 음주측정을 한 후 측정표에 서명을 요구하자, 느닷없이 서명란에 차이잉원(蔡英文) 이라고 적고는 본인을 차이잉원이라고 하고 차이잉원이 나를 도우러 올거라는 등 횡설수설을 하자 공공위험죄와 서명위조죄로 기소되어 법원으로 부터 징역 4개월을 선고받는 웃지 못할 헤프닝이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