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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odjn 2023. 10. 5. 10:45

초대 챔프 주짓수 대표팀…“우리 도전, 다른 누군가의 꿈 됐으면
- 2023. 9. 22

대한민국 주짓수 대표팀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때 첫 정식 종목이 된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여자 62㎏급으로 출전했던 성기라(26·서울시 주짓수회)가 깜짝 활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성기라의 수상 덕에 주짓수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AG에서 선수촌에 처음 입촌할 수 있었다. 처음 경험해 본 엘리트 스포츠의 환경은 어떻게 보였을까. 최근 본지와 만난 성기라는 "2018년에는 이름만 국가대표였다. 인프라 지원과는 거리가 있었다. 훈련도 남의 체육관을 빌려야 했고, 도핑 관리도 스스로 했다. 대회 중 무릎 부상도 입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지금은 선수촌에 와 훌륭한 파트너들과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게 됐다. 부상 관리도 세심하게 받는다.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다른 동료들도 성적이 좋을 거다. 이번 대회 역시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이수용 주짓수 대표팀 감독은 "진천의 좋은 환경과 훈련 수당 덕분에 선수들이 온전하게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 각 분야 전문가가 선수들을 도와주고 있다"며 "다른 엘리트 종목의 지도자, 관계자들을 만나서 듣는 노하우도 엄청나다. 정말 많은 조언을 남겨줬다. 이번 대회가 주짓수계에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장점을 융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호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2연패에 도전하는 성기라, 그리고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임언주다. 이수용 감독은 "성기라는 아시아 선수인데도 피지컬(신체 조건)이 상당히 뛰어나고, 자기 기술이 분명하다. 언제나 경기를 원하는 대로 흐르게 한다. 상대가 A라는 전략을 가져왔더라도 성기라가 B를 준비하면 경기는 무조건 B대로 흘러간다"고 칭찬했답니다.

이수용 감독은 임언주에 대해서는 "운동 신경이 제로에 가까웠던 선수다. 그런데 분석력이 정말 뛰어나다. 상대의 장점을 미리 분석해 계획을 짠다. 그 계획이 통하지 않을 때 차선책도 세울 줄 안다. 반칙을 유도하는 등 상대가 실점하게 만드는 데 능하다"고 치켜세웠다.

이재영은 "AG이라고 이전에 준비해 온 경기와 다르게 생각하진 않는다. AG 룰은 IBJ(국제브라질리언주짓수) 경기보다 시간이 짧다. 난 AG 룰이 훨씬 쉽게 느껴진다"며 "AG이라고 해서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지난해 6월 이후 국제 시합에서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연승 행진을 AG에서도 잇겠다"고 자신했다.

서석현도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선수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실력은 '한 끗 차이'였다. 컨디션이 좋고, 경기 운영을 잘한다면 입상은 물론 금메달도 가능하다"며 "난 준결승 정도 올라가면 오히려 결과가 안 좋았다. 나도 이재영처럼 부담 없이 하겠다. 똑같은 시합이라 생각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성기라 효과'를 느낀 주짓수 대표팀은 '항저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성기라는 "선수촌에 입촌했어도 대회 준비 기간에는 다른 종목 훈련장을 빌려 사용했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둬 선수촌 내에도 주짓수 전용 훈련장이 생기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종목처럼 전국체전에 들어가고, 실업팀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다.

이수용 감독은 "생활체육으로서 주짓수 수련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아직 실업팀이 없다. 전국체전 종목에도 들어가 있지 않다. 이번 대회 성적을 거둔다면 실업팀 창설이나 체전 입성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바랐답니다.

김시은은 "우리, 또는 다른 선수들이 이후에도 좋은 시스템을 더 체험해 한국 주짓수가 더 발전했으면 한다. 아직 생활체육과 전문 선수의 경계선이 없는 주짓수에서 우리의 도전이 다른 누군가에게 또 다른 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직위, 주짓수 성기라 주목 "디펜딩 챔프, 타이틀 방어 나선다
- 2023. 10. 3

오는 5일 시작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주짓수 대회를 앞두고 조직위원회는 디펜딩 챔피언 성기라(26)를 주목했습니다.


3일 조직위는 대회 공식 취재정보 사이트 마이인포에 "성기라가 2018년 주짓수 타이틀의 방어를 위해 조율하고 있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주짓수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당시 21세의 성기라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62㎏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체급 기준이 바뀌어 성기라는 이번 대회 63㎏급에 출전한다.

성기라는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다양한 파트너들이 많아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고 성적도 기대된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답니다.

다만 2연패에 도전하는 성기라 앞에 놓인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조직위는 지난 대회 동메달에 그쳤던 요르단의 야라 카키시를 성기라의 라이벌로 꼽았다. 야라 카키시는 앞서 열린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기라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지난 대회 여자 주짓수는 △49㎏ △62㎏ 두 체급 뿐이었지만 이번 대회는 △48㎏ △52㎏ △57㎏ △63㎏으로 확대돼 더 많은 메달이 쏟아질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