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최태민 가계도 딸 최서원 남편,정윤회 부인 아내

leeodjn 2020. 6. 11. 11:29

'국정농단'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서원(64·개명 전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곁을 떠나라'는 남편 정윤회 전 비서실장의 계속되는 권유에 이혼을 선택했다고 회고했답니다. 최씨는 2020년 6월 5일 출간된 회고록 '나는 누구인가'에서 이같이 설명한 뒤 "그것이 비극적인 내 운명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적었답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청와대 입성 이후 "정 전 실장과 수시로 갈등을 겪었다. 박 전 대통령을 옆에서 보좌하는 것이 문제였다"고 돌아봤답니다.

최씨는 "정 전 실장은 아버지(최태민)와 박 전 대통령에 엮여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극도로 꺼려 나에게 '제발 박 대통령 곁을 떠나라'며 수차례 권유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을 떠나자니 의리를 저버리는 것 같고, 그대로 있자니 세상이 그냥 놔두지 않을 것 같고. 그래서 결국 그를 최태민의 사위에서 놓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답니다. 최씨는 아버지와 관련된 의혹으로 자신과 남편을 포함한 가족들이 고통받았다고 했답니다.

최씨는 "아버지 최태민의 딸이라는 굴레는 늘 나에겐 약점이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당대표까지 진출하자 슬슬 말이 나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정 전 실장은 그 이후 비서실장을 그만뒀으나 끊임없이 제기되는 의혹이 따라다녔고, 결국 2014년 11월 세계일보에 정윤회 문건 사건이 보도됐다"고 했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의 중심에 나와 유라 아빠가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상 비선실세 논란의 전초였던 셈"이라며 "박 전 대통령 국회의원 시설 비서실장을 그만둔 유라 아빠는 그후 그분을 만나는 일도 없었다. 그런데 세계일보의 무책임한 보도로 인해 유라 아빠는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되는 일까지 겪었다"고 주장했단비다.

 

최씨는 "정 전 실장이 우리가족을 떠나자 나의 존재가 더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정윤회라는 이름의 방패가 없어지니 최태민의 딸,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나에 대한 의구심이 더욱 증폭됐다"고 전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