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김제동, 9년 시달린 불화설 해명 "망하길 바란 건 사실…이렇게 될 줄 몰라
-2024. 4. 25.

방송인 김제동과 이경규가 9년 간 쌓인 오해를 풀었다. 

2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몰락한 연예인 제동의 절규!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김제동은 게스트로 출연해 이경규와 이야기를 나눴다. "힐링캠프 끝나고 처음 본다"는 이들은 9년 만에 만났다며 민망해했습니다. 

김제동은 "연락받았을 때 너무 깜짝 놀랐다"며 "'경규 형님이 날 불렀다고?' 제작진한테 몇 번이나 확인했다"고 섭외 당시 크게 놀랐다고 한다. 통화를 시도했지만 이경규가 몇 번이나 전화를 안 받았다고.

김제동은 "내가 명절마다 전화하는 분이 딱 네 분이다. 호동 형님, 재석 형님, 국진 형님은 직접 뵙고, 그리고 형님이다. 근데 (이경규가) 어느 순간에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안 받더라"고 털어놨답니다.


앞서 이들은 SBS '힐링캠프'에서 MC로 호흡을 맞췄다. 약 4년 간 함께 했지만 2015년 7월 이경규가 하차한 뒤 김제동이 단독 진행을 맡게 됐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힐링캠프'가 끝이 나고 집에서 소파에 누워서 '무한도전'을 보는데 갑자기 형님이 출연해서 '제동이 얘기 하지도 마!'라고 해서 벌떡 일어났다"며 떠올렸다. 

이후 이경규의 발언이 화제가 됐고 엄청나게 큰 잘못을 한 사람이 됐다는 김제동은 "선후배 관계도 없는, 선배 뒤에서 돌을 던지는 선후배도 없이 형을 밟고 올라선 사람이 됐다"고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이경규는 "사실 그런 뜻은 아니었다"며 "사과하겠다. 난 그런 의도가 없고 그냥 재밌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그게 이제 딱 잘라서 그것만 붙인 거다. 내가 만약 진짜 그렇게 했다면 내가 불러서 편집해서 잘라달라고 했을 거다. 그때 발언이 불러올 결과를 미처 알지 못했다"고 사과와 함께 해명했다.

이경규의 발언 이후에도 모종의 사건이 더 있었다고 한다. 김제동은 "이윤석 선배에게 취해서 전화가 왔다. '너는 경규 형에게 그러면 안 돼'라고 하더라. 당연히 그런 상황들을 다 생각했을 때 나에게 화가 많이 나셨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다"고 털어놨답니다.

그러자 이경규는 "'힐링캠프'가 막을 내릴 때 막을 내린 줄 알았는데 네가 하더라. '얘가 왜 하지?' 싶었다. 제작진이 얘기를 안 해줬다. 나중에 들어보니까 네가 한다는 거다"라고 설명한 뒤 "그래서 매일 망하라고 기도했다. 결국 두 달 만에 망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김제동은 "확실하게 얘기해라. 프로그램만 망하라고 한 거냐. 내가 망하라고 한 거냐. 나도 계속 망했다. 그 후로 모든 게 다 망했다"면서 "난 9~10년 세월이 날아가 버렸다. 완전히 망해 있었다. 나 완전 몰락한 연예인이다. 나 진짜 할 말 많았다. '힐링캠프' 이후로 완전히 미끄러졌다. 지금 하는 거도 없다. 방송이 하나도 없고, 조금 전에 당진에서 사람들 20명 앞에서 얘기하다 왔던 것이다"고 속상해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난 제작진하고 너하고 같이 이야기해서 날 덜어내고 너희들끼리 떠나는 게 아닌가하고 오해를 했다"면서 "(망하라고 기도한 이유는) 분위기였다. 그날은 누구든 다 씹었다. 그중에 네 이름을 넣길래 '찬스다' 싶어서 그냥 씹은 거다"라고 사과했답니다.

김정민 "♥日아내와 만남 45일만 혼인신고→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2024. 4. 22

’4인용 식탁’에서 김정민과 루미코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휴먼 다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김정민 편이 전파를 탔습니다. 


김정민은 90년대 명품 록 발라드 가수로 2006년 일본인 타니 루미코와 결혼, 세 아들의 아빠가 됐다. 올해 55세라는 것.김정민은 32년 데뷔이지만, 앨범 기준 데뷔 30주년으로 기념하기로 했다.

한편 록 발라드계의 황재인 김정민. 가장 먼저 절친으로 아내를 초대했다. 아내 루미코오는 무려 11살 차이 .현재 세 아들과 일본에서 지내는 아내가 일본에서 왔다고 했다. 아내는 “6~7개월차 따로 살고 있다 일본에서 첫째와 둘째가 축구로 유학 중”이라며 아들들의 공부를 위해 따로 지내고 있다고 언급, 남편 김정민은 강아지와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다고 했답니다.

이어 요리를 잘하는 아내에 대해 모두 부러워했다. 루미코는 “결혼 초 시부모와 합가해, 아울러 처음 주방은 어머니 영역이라 생각했다”며“같이 살 땐 못 배웠는데 분가 후 아버지가 돌아가셔, 제사 음식을 만들면서 어머니가 한식을 알려주셨다 남편 취향 음식도 다 알려주셨다”고 했고 김정민은 시어머니 손맛이 섞인 아내 음식에 감독했답니다.

박혜경은 김정민과 루미코를 이어준 오작교로 일등공신한 사이라고 했다. 박혜경은 “정말 내가 은인”이라며 인정, 김정민은 “고 다”고 말했다. 박혜경은 “2006년 김정민 라디오에 방문해, 당시 여자친구 없다는 말에 갑자기 루미코가 떠올랐고일본인 괜찮냐고 물으니 원래 외국인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김정민은 “한창 유명했을 때 아예 나를 모르는 사람, 정말로 연예인 아닌 인간 김정민으로 만나고 싶었다”고 했답니다.


하지만 아내 루미코는 “처음 만났는데 내 스타일 아니었다”며 루미코의 이상형은 송승헌, 꽃미남을 좋아했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그럼에도 운명처럼 만나게 된 두 사람은 45일만에 혼인신고, 결혼은 4개월 만에 골인했다고 했답니다.

송옥숙 "전남편 소개로 현 남편 만나 재혼, 필리핀 혼혈 딸 입양에 루머 시달려
-2022. 4. 9

이혼과 재혼 입양까지, 배우 송옥숙의 조금은 특별한 인생사가 공개됐다.

4월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47회에서는 배우 송옥숙이 게스트로 찾아왔습니다.


이날 허영만은 송옥숙을 손님으로 맞아 그녀의 화려한 커리어부터 칭찬했다. 1980년 MBC 1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송옥숙이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은 드라마 70편, 영화 28편. A4용지 5장을 육박하는 작품 개수에 허영만은 깜짝 놀랐고 송옥숙은 "그래서 제 별명이 수도꼭지다. 틀면 나온다고"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런 송옥숙의 커리어가 단절된 시기도 존재했다. 미국인 군의관과 첫 결혼을 하고 하와이로 이민을 가면서였다. 송옥숙은 "첫 결혼을 해서 남편을 따라갔다. 결혼하면 한국에서 살아주겠다고 하더니 하와이로 홀라당 가더라"고 회상했답니다.

이어 "방송에서 뜨고 좀 더 활발히 자리잡을 수 있었는데 가족과 일을 떠나 언어 소통이 잘 안되는 곳에서 남편만 바라보고 사려니 거기서 외로움도 많이 느꼈다. 그래서 결혼 생활이 성공적으로 끝나지 못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결국 1998년 이혼한 송옥숙은 이후 영화 '다이빙벨'로 유명한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 씨와 재혼했다. 송옥숙은 다소 독특한 직업을 가진 남편을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첫 결혼 때 첫 남편이 지금의 남편과 외국에서 친구가 됐다. 정말로 한국 남자를 만났는데 너무 괜찮다고 소개를 해주겠다는 거다. '왜 만나냐'고 했는데 굉장히 유니크하고 특이한 사람이라고 친구하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답니다.

송옥숙은 그렇게 "만났다가 친구가 되어 다이빙 여행도 친구로서 다녔다"면서 "이혼 하고도 만남을 이어가다가 제가 인어공주가 되어서 샤악"이라고 너스레, 친구에서 부부로 인연이 발전했음을 전했다.


새로 가정을 꾸린 송옥숙은 삼 남매의 엄마가 됐다. 송옥숙은 "호적상으로 (아이가) 셋이다. 가족 구성이 조금 특이하다. 남편(이종인)이 데리고 있던 아이가 있고, 남편 사이에 딸을 하나 낳았고, 둘째를 가지려다 실패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입양을 했다. 얘가 필리핀 혼혈아다. 그래서 제가 첫 결혼에 혹시 숨겨둔 아이를 입양한 것처럼 얘기가 돌기도 했던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송옥숙은 "우리가 가족이라는 걸 느끼고 혼합되기까지 조금 여러가지, 울퉁불퉁한 시간이 있었다"는 말로 진정한 가족이 되기까지의 힘들었던 과정을 에둘러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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