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고부갈등 탓 母 졸도, 종교문제 장롱 부숴 해결
- 2024. 4. 7.

하석주가 고부갈등에 장롱을 부순 사연을 털어놨다.

4월 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전 축구선수 하석주가 심각했던 고부갈등을 고백했습니다.

하석주는 “종교적인 갈등이 그렇게 힘들고 어려울지 몰랐다. 집안 대대로 불교 집안이고 와이프만 유일하게 기독교다. 저도 결혼해서 교회 조금씩 나가니까 당연히 들어오면 교회 안 나가겠지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 가족과 아내의 종교차이를 말했다.


하석주는 “제가 대표팀 합숙을 많이 했다. 옛날에는 6개월 대표팀 합숙을 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와이프가 의지할 데가 없어 교회 가서 기도하고 했던 상황이다”며 “이런 일이 있었다. 경주에서 대표팀 합숙을 하는데 누나 전화가 왔다. 엄마가 졸도했다고”라고 모친이 졸도한 사연을 털어놨답니다.

하석주는 “대표팀 훈련하고 전화 받고 깜짝 놀랐다. 와이프와 통화하다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거다. 항상 불안한 게 제가 떨어져 있을 때 제사 지내고 그럴 때 집사람과 아이들이 제사를 지내면 음식 마련은 하고 제사를 안 지냈다”고 아내가 평소 시댁 제사를 돕더라도 절은 하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하석주는 “엄마하고 식구들하고 와이프하고 화가 날 정도로 미웠다. 대표팀 시합을 하는데 자꾸 전화가 오니까. 졸도한다고 하니까 와이프에게 바로 전화했다. 엄청 야단쳤던 것이다. 뭐라고 했는데 졸도한 거냐. 기본적인 이야기더라”고 아내를 다그쳤다고도 했답니다

당시 하석주 아내는 “다른 건 다 잘할 테니 교회 가는 것만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하석주 모친은 “교회 가지 마라, 절대 안 된다”고 했다고. 하석주는 “한 집안에 종교가 두 가지가 있으면 네가 다치고 뭐하고. 옛날 어른들은 그런 말을 많이 한다. 그러다 쓰러졌다는 거”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후 서울에서 가족회의가 열렸고, 하석주 모친 뿐만 아니라 누나들과 형까지 모두 모였다. 하석주는 “아내가 고생 많이 하고 혼자 애들 키우고 있는데. 친구들도 없고 항상 나를 위해 부모를 위해 기도하는데 이게 정말로 잘못된 거냐고. 그렇게 말하니 어머니, 형, 누나가 욕까지 하더라. 우리는 대대로 불교집안이라면서. 절에서 자랐으니까”라며 모두가 흥분한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하석주는 “그만 이야기하라고. 더 이상 이야기하면 돌아버린다고. 또 이야기하더라. 우리 집 같으면 안 그러는데 형 집에서 장롱을 부쉈다. 박살이 나버렸다. 그러고 와이프에게도 너 나와 이혼해. 어머니, 형, 누나. 나 족보에서 파. 나 축구 안 해. 그러고 나와 버렸다. 종교적인 갈등은 이렇게 안 하면 해결이 안 된다. 이혼할 각오하고”라고 다소 과격했던 대처법을 말했답니다.


김병지는 “종교 갈등 있는 사람이 다 이러면 안 된다”고 수습했고, 하석주는 “경제적인 문제, 어머니 용돈이나 집안에 큰돈 들어가는 것 다 제가 하고 있었다. 그러고 나가서 모든 게 해결됐다. 어머니는 아직 불교고 집사람은 교회 다니고 저도 교회 따라간다. 그 이후로 잘 산다. 무슨 말을 안 한다. 장롱은 나중에 다 물어줬던 것이다”고 했습니다.

'골때녀' 구척장신 하석주 감독, 오범석에 "나도 박항서, 차범근 감독님이랑 같이 하고 싶어"
- 2024. 1. 18

하석주 감독이 새로운 포메이션을 예고했다.

1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월드클라쓰의 조별 예선전이 펼쳐졌습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양 팀 감독은 한자리에 모여 포메이션을 공개했다.

이를 확인한 오범석은 수비수로 투입된 차서린에 대해 "서린이가 수비를 본다고요? 거짓말하시면 안 돼요"라며 손사래를 쳤답니다

이에 하석주 감독은 송해나의 부재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하석주 감독은 오범석 감독을 향해 "내가 이뻐하는 감독이다. 내가 코치할 때 네가 선수로 들어왔지?"라며 친근하게 이야기했답니다

그리고 그는 "처음에는 고개 푹 숙이고 하더니 이제는 목 뻣뻣하게 들고 있네. 같은 감독을 하니까 이제 맞먹는가 봐?"라며 "나도 박항서 감독님, 차범근 감독님 이런 분이 감독으로 욌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는 '서초당원' 되겠다"
- 2018. 7. 27



◇조은희 서초구청장 프로필 ▲1961년생 ▲이화여대 졸업 학력 ▲단국대 행정학 박사 ▲영남일보·경향신문 기자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문화관광비서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정무부시장 ▲민선 6·7기 서초구청장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6.13지방선거의 진짜 승자는 자유한국당의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다. 전국을 휩쓴 민주당 태풍도 조은희 앞에서는 수증기였다. 득표율도 4년 전 초선 때보다 오히려 더 올랐다. 서울 구청장 25명 중 유일한 야당 구청장이지만 일당백의 위상을 갖게됐다.

이정도면 으쓱할 법도 한데 조은희 구청장은 목소리를 더 낮추고 고개를 숙인다. 지방선거 참패 후 자유한국당이 성찰할 것은 없냐고 묻자 자신부터 성찰하겠다고 한다. 박원순 시장이 선거 때 서초구에 살다시피하며 민주당 후보 운동을 했는데도 "나를 도와줄 수는 없지 않았겠나"고 '쿨'하게 받아넘긴다. 초과이익환수제 폐지를 주장하지만 당장 혼란을 겪을 구민들을 위해 우선 재건축 부담금을 합리적으로 산정하라고 정부에 대안을 건의한다. 한 수 위랍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26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뉴스1과 인터뷰에서 "정치든 행정이든 주민의 삶에 도움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수·진보 진영을 떠나서 심판받는다"고 선거에서 민심이 준 교훈을 정리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구민과 자신의 '1대1 스토리'에서 찾았다. 심지어 정의당원인 구민까지 자신을 지지할 수 있었던 건 "구청창으로서 일을 잘 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후의 구민까지 귀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단체장의 소임이다. 조 구청장은 "절 지지한 분들은 저와 직간접적인 스토리가 있다. 그런 경험들이 모여서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조 구청장은 이미 재선의 달콤함은 잊었다. 민선7기 출범 한달도 되지않아 정부에 재건축부담금 산정 개선안을 제시했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중단없이 추진한다. 개청 30년을 맞은 서초구의 100년 후 미래에도 시선이 가 있다. 그 비전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그는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는 ‘서초당원'"이기 때문이랍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구 압승을 노렸지만 서초구는 어려울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나. ▶선거를 할 때는 무조건 이긴다고 자기 최면을 걸어야 한다.(웃음) 제가 확신에 차야 캠프 동지들이 신이 난다. 후보가 (당선) 될까 안 될까 걱정하고 있으면 될 일도 안 된다. 실제로 스스로 최면을 건 측면도 있고 된다고도 생각했다.


-시장, 시·구의원 다 1번(민주당) 찍었는데 구청장만 2번(한국당) 찍었다는 서초구민이 꽤 된다고 한다. ▶제 득표율이 52.4%였는데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서초구 득표율이 34.8%였다. 제가 당 지지율보다 17.6%p 더 높았다. 한 구민은 정의당 당원인데 구청장은 저를 지지했다고 하더라. 왜냐면 일을 잘 했기 때문이라고. 어떤 분은 가로수 관련 민원을 했는데 바로 해결해줬다며 제게 표를 주셨다. 저는 서초구 안 짜투리땅을 하나도 버려두지 않고 들꽃을 심었다. 그리고 꽃마다 꽃 이름과 특징을 일일이 설명해놨다. 그걸 보고 조은희가 꼭 서초구청장될 줄 알았다는 분도 있었다. 절 지지한 분들은 저와 직간접적인 스토리가 있다. 그런 경험들이 모여서 결과를 만들어낸 것 아닐지 궁금하답니다

-이제 전국구 인사가 될 것 같다. ▶선거, 잔치는 끝났다.(웃음) 한 순간이죠.

-서리풀 원두막 등 생활행정이 구민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그런 정책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은. ▶직원들과 가치를 공유하면 된다. 서초구 직원들은 유능하니까. 그럼 아이디어가 나온다. 구민들이 땡볕에 서있으면 힘드시겠는데 대책이 없을까 했더니 ‘서리풀원두막’이 나왔다. 겨울이라 버스정류장이 되게 춥겠는데 방법이 없을까 하니 ‘온돌의자’가 나왔다. 강남대로 커피컵 모양 재활용 분리수거함도 그렇게 탄생했다. 물론 아이디어가 잘 안 나올 때도 있다. 그렇다고 포기하면 안 된다.(웃음) 계속 관심을 갖고 주문하면 결국은 이뤄진다. 서리풀원두막 아이디어를 낸 직원은 팀장 승진했다. 강남대로 노점상들을 설득해 푸드트럭으로 전환시킨 분도 과장 승진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낼 필요가 없다. 저는 근본적으로 우리 직원들에게 믿음이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선거기간 서초구에 자주 와서 민주당 후보 지지유세를 집중적으로 했는데. ▶선거 뒤에 미안하다고 하더라.(웃음) 이해한다. 저를 도와줄 수는 없었을 테니까. 전 서울 유일한 야당 구청장이다. 많은 분들이 저와 박원순 시장의 관계를 관심있게 볼 것이다. 서울시와 협조할 건 충분히 하겠다. 서울시 도움도 많이 받고 싶다. 서초구가 추구할 게 있으면 당당하게 추구하겠다. 서울시에 첫 요청으로 체비지에 있는 서초문화예술회관 부지교환을 제기했는데 이야기가 잘 됐다. 시장님과 면담 한번 하면 마무리될 것 같다. 박 시장은 시민운동가 시절부터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수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았나. 24대1, 유일한 야당 구청장을 외톨이로 만들지 않을 것이랍니다.

-올해 서초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하고 싶은 일, 민선7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일은. ▶서초구 30주년을 맞아 앞으로 100년 밑그림을 그리겠다. 지구단위계획, 교통대책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다. 결과가 확 드러나거나 당장 박수받는 일은 아니지만 서초의 미래를 업그레이드할 밑그림을 그리는 게 제 할 일이다. 민선7기에는 올해 조직개편으로 탄생한 ‘밝은 미래국’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저출산, 청년실업, 고령화, 양극화 문제 등을 ‘밝은 미래’라는 키워드로 풀어가겠습니다.

"천공 본명 이천공·의대 2000명·이천수…" 황당 음모론 확산
- 2024. 4. 2

윤석열 정부가 고수해온 의과대학 입학 정원 증원 규모 '2000명'에서 2000이라는 숫자가 역술인 천공의 본명인 '이천공'에서 비롯됐다는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까지 음모론을 퍼트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친야(親野)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 정부가 숫자 2000에 집착하는 것 같다' 등 제목으로 이런 내용의 음모론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클리앙'에 이 글을 쓴 한 작성자는 "천공 스승이라는 인간 이름이 이천공이란다. 원희룡이 이천수랑 계속 같이 다니는 이유도 설마…"라고 했다. '윤석열의 2000 게이트'라고 명명한 이도 있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들어 정책이나 행사 등에 유독 2000이라는 숫자가 자주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런 음모론을 펴고 있었다. 최근 정부가 6급 이하 실무직 국가공무원 2000명의 직급을 올리기로 한 것, 윤 대통령이 무료 급식 봉사 활동을 한 무료 급식소에 쌀 2000kg을 후원한 것부터 지난해 한미 정상이 이공계 분야 청년 인재를 2000명씩 교류한 것 등을 엮었답니다.

이런 음모론은 온라인 가십 정도로 그치지 않고 현역 국회의원의 손을 탔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왜 꼭 2000명이냐. 1800명이면 의료 개혁이 실패하고 2000명이어야 성공하냐. 이번에는 손바닥에 2000이라는 숫자라도 쓰고 있는 거냐"며 "원희룡 후보를 따라다니는 이천수도 그렇고 작년 말부터 나온 2000이라는 숫자를 보고 다들 제기하는 음모론이 사실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던 상황이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절체절명 한 일에 또다시 '주술'의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은 대한민국 전체의 먹구름"이라고 주장했답니다.

김 의원의 이 글에 한 네티즌은 댓글을 달고 "무속 프레임은 국민 호도다. 좀 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비판해달라"며 "이건 세월호 사건을 소신공양으로 몰고 가던 것과 같은 것이다. 사람들의 과도한 욕심으로 사고가 났고 잘못된 대처로 생떼 같은 아이들이 희생됐는데 그것을 무속 프레임으로 만들어 국민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은 미신적인 방법"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주술 의혹 제기는 대선후보 시절 때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1년 10월에는 방송 토론회에 왼쪽 손바닥에 왕(王)자를 그리고 나온 게 문제가 됐고, 2022년 12월에는 천공이 대통령 관저 이전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손바닥 논란 당시 "동네 할머니가 써준 것"이라고 설명했고, 경찰은 관저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결론 내렸다.

여권 관계자는 "저급한 음모론에 국회의원까지 가세해 수준을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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